KOWIN 소식 광야의 소리 2022-01/02 목차 페이지로 6A  
   

매순간 감사함으로...

   

 

 

 

코로나로 배운 것이 있다면 현재 이 시간에 충실하게 감사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갑작스런 부고소식에 정말 사람의 일은 몇년을 두고 우리가 세워두는 계획도, 오랜 시간을 함께 할 거라는 기대감도 다 부질없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지금 이순간 내게 주어진 시간에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지금 나와 함께 하는 이들로 인해 감사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에 감사하고, 순간순간 쌓아가는 추억에 감사해야 함을 배운다.
코윈은 여름 코윈캠프에 이어서 김치축제에서는 민화를 부채와 책갈피, 컵받침에 그려보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이들과 차세대에게 한국문화를 전하고 긍지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예전에 우리 조상들이 자신의 염원과 소망을 담았듯이 민화체험을 하는 이들의 붓놀림으로 하나하나 그들의 소망과 추억 또한 완성해갔다.

 

 

 

 

연말은 가족들과의 또 하나의전통을 만들어가고 추억을 남기는 시간들이지만 가정폭력피해자와 그들의 자녀들에겐 쉴 휴식처가 필요한 시간이다. 코윈회원들은 그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동안 필요한 쉼터에 500불을 기부하였고, 예전에 식사봉사를 하였던 로덜드맥도널드에 이제는 직접 식사봉사를 할 수 없는 관계로 200불을 기부하였다. 예전에 회원들과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웃음꽃과 이야기꽃을 피우던 그 때가 그립다. 코로나가 종식하고 다시 같이 봉사할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대해본다. 2022년 임인년에는 호랑이처럼 용맹하고 지혜롭게 코로나를 헤쳐나다녀도 감사할 수 있는 새해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