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광야의 소리 2022-01/02 목차로 가기 09-10  
   

병원인력 부족으로 여행 간호사 늘어나다

 
 

스티븐 햄웨이(Stephen Hamway) / 저널 스태프 작가

(알버커키 저널 21년11월20일 Business Outlook에 나온 ‘Rise of the travel nurse’ 기사를 요약해서 소개 합니다:편집부)

뉴멕시코에 계신 여러분이 요지음 이곳 병원에 환자로 입원한다면 해당 병원에 속한 간호사가 아닌 단기간 임시 채용되어 일하는 간호사의 도움을 받을 가능성이 평소보다 더 높다. 최근 COVID-19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간호직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위해 뉴멕시코주 전역의 여러 병원은 지난 몇 개월 동안 여행 간호사(Traveling nurses)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되었다. 여행 간호사라는 용어는 어느 병원에 소속 되지 않고 바쁜 시기에 일정 기간 동안만 일하고 떠나는 임시직 간호사를 뜻한다. 병원 및 의료 협회 관계자들은 간호직의 인력 부족을 메우는 데 여행 간호사를 고용함으로 문제해결은 되지만 병원 비용이 정규 직원 간호사보다 몇 배나 더 많이 드는 이러한 여행 간호사에게 의존하는 것은 전염병이 지속됨에 따라 병원재정이 힘든 상황에 빠뜨려 질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프레스비테리안 건강 서비시스(Presbyterian Healthcare Services)의 수석 부사장 겸 최고 운영 책임자인 팀 죤슨(Tim Johnsen) 씨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는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뉴멕시코 병원 협회가 9월에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뉴멕시코 간호 인력의 12%가 순회 간호사로 충당되고 있는데 이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가장 높은 수치라고 협회 회장이자 CEO인 트로이 클락 (Troy Clark) 씨가 밝혔다. 프레스비테리안, UNM 대학병원 및 러브레스 병원(Lovelace Health System)의 관리들은 각각COVID-19전염병이 시작되기 이전 보다 훨씬 더 많은 여행 간호사를 직원으로 두고 있음을 확인한바 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여러 병원의 소식통에 따르면 병원에서 고용한 순회 간호사 수는 3월 팬데믹이 뉴멕시코에 도달한 이후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버나리오 카운티 위원회 회의에서 UNMH의 CEO인 케이트 베커(Kate Becker) 씨는 이 병원에 약 500명의 여행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스비테리안(Presbyterian)병원의 죤슨 씨에 의하면 417명의 여행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러브레이스(Lovelace)병원의 최고 의료 책임자인 베스타 산도발(Vesta Sandoval) 씨는 이달 초 병원에 255명의 순회 간호사가 근무했으며 이달 말 이후 최소 20명이 추가됐다고 말했다. 클락(Clark) 씨는 뉴멕시코에서 COVID-19가 주에 도달 하기 오래 전부터 간호사와 기타 의료 전문가가 부족하다고 말해 왔다. Clark씨는 2019년 뉴멕시코의 간호사가 약 6,200명 부족하다는 입법 재정 위원회의 2020년 연구를 인용했다.
 

 

 

 

 

 

 

   

뉴멕시코 간호사 협회(New Mexico Nurses Association)의 데보라 워커(Deborah Walker) 전무는 팬데믹 기간 동안 환자를 치료하는 데 1년 반 이상이 걸리면서 병원은 간호사에게 정신적 피해를 입혀 왔다고 말했다. Walker씨는 "이런 현상은 정상이 아니며 번아웃(Burnout)으로 이어집니다."라고 말했다.

병원협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9월 현재 간호직의 17%가 공석으로 간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간호사는 간호직을 완전히 떠났고, 다른 간호사는 더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순회 간호사로 전직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병원이 여행 간호사에 더 의존하게 만드는 악순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Sandoval씨는 "불행하게도 뉴멕시코에서 많은 간호사가 떠났습니다.” 라고 말했다.

지속성에 미치는 영향

여러 병원 리더들은 여행 간호사가 시스템에 대한 지속 가능한 모델이 아닌 이유에 대해 비용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병원은 임시로 간호사를 데려오기 위해 항상 프리미엄을 지불했지만, Clark씨는 전염병이 시작된 이후 높은 수요와 제한된 공급으로 인해 비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최근 COVID-19 사례가 급증하기 시작한 이후 병원은 정규 직원의 간호사에게 임금 인상 및 기타 보너스를 제공했지만 여행 간호사에 대한 임금 인상을 따라가지 못했다고 Clark씨는 말하면서 이는 "재정적 낭비이며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미칩니다."라고 했다.

그는 또 이어서 직원에 많은 수의 순회 간호사가 있으면 문화적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여행간호사는 지역 사회의 문화적 특이성에 익숙하지 않거나 새로운 병원시설의 배치를 배우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출장온 여행 간호사와 직원 간호사 간의 임금 격차가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문제는 입찰 프로세스 자체이다. 텍사스와 플로리다와 같이 인구가 많은 주에서 지역 COVID-19 사례가 급증하면 뉴멕시코 병원이 필요한 간호사를 고용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Johnsen씨는 말했다. 그 까닭은 전국의 인력공급 수준에서 경쟁해야 하는까닭이라고 했다.


앞으로 갈 길은?

팬데믹은 현재 간호사들의 삶을 더 어렵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업계에 진입하는 인재의 파이프라인에도 영향을 미쳤다. CNM대학(Central New Mexico Community College)의 간호 프로그램 부학장인 Diane Evans-Prior씨는 대유행과 관련된 폐쇄로 인해 간호 학생들이 병원을 방문하고 지역 병원에서 임상 실무경험을 통해 배우는 로테이션을 잃게 되었다고 말했다. 관계 지도자들은 뉴멕시코의 고갈된 간호사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주 및 연방 지원을 찾고 있다. 병원 협회는 다가오는 입법 기간 동안 간호 프로그램의 수용력을 늘리기 위해 주 고등 교육부에 1,500만 달러 자금 할당을 모색하고 있다. 그 자금은 추가 교수진과 겸임 교수를 영입하고 학생 여행 수당 및 기타 비용에 사용될 수 있다. 병원 협회는 또한 국가 자금을 병원에 직접 투입할 것도 요청했다. Clark씨는 뉴멕시코 병원이 미국 구조 계획법(American Rescue Plan Act) 및 기타 경기 부양 패키지로부터 연방 기금으로 3억 6천만 달러 이상을 받았지만 전염병이 시작된 이후 병원은 약 6억 5천만 달러의 수익과 비용 증가를 잃은것으로 추산한다고 덧붙였다. Clark씨는 "3억 6천만 달러가 엄청난 숫자처럼 들리지만 이 금액이 이 주에서 손실된 수익 또는 증가된 비용의 절반에 해당한다는 점을 인식하십시오."라고 말했다. Walker씨는 병원이 순회 간호사에게 지출하는 돈의 액수를 면밀히 살펴보고 간호사를 유지하기 위해 그 자금을 직원 간호사에게 재할당하는 것을 고려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환자와 그 가족이 함께 일하는 간호사에게 더 친절하고 동정심을 가지고 지원해 줄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