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광야의 소리 2022-01/02 목차 페이지로 32  
   

당신은 하나님이 저절로 믿어 지나요?

   
   

 

 

교회를 다니는 성도들이 흔히 갖는 의문 중에 하나는 “과연 하나님은 저절로 믿어지는 존재인가? 아니면 믿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인가?” 하는 것이며, 또한 이들이 갖는 가장 큰 소망 중에 하나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영위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성경의 말씀을 접하고, 이를 믿고, 실천적 행동화를 통해 그것에 가까워지고자 하는 노력을 합니다.

과연 이런 믿음과 실천의 변화는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변화인가? 아니면 경험을 통해서 검증적으로 서서히 일어나는 변화인가?
기원적 250여년 경에 그리스의 철학자, 수학자, 천문학자… 아르키메데스(Archimedes) 는 욕탕 안에 들어갈 때 물이 넘치는 것을 경험하고 “유레카(Eureka)!” 하는 소리를 지르며 부력의 원리를 찾아냈습니다.

 

 

 

 

 
과연 이러한 현상(부력의 원리)을 아르키메데스(Archimedes)는 신의 계시를 받고 불현듯 찾아낸 것인가? 너나 할 것 없이 욕탕 안에 들어갈 때 물이 넘치는 것을 모두들 경험했지만 그 누구도 부력의 원리를 찾아내지 못했는데 어떻게 아르키메데스(Archimedes)만이 그 원리를 찾아낸 것인가? 신이 그를 유독 사랑했기 때문에 그에게만 그런 능력을 준 것인가?
이 예시로부터 “과연 하나님은 저절로 믿어지는 존재인가? 아니면 믿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인가?”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합니다.
 
 

첫째, 아르키메데스(Archimedes)는 당시 왕으로부터 “왕관에 순금이 어느 정도 포함됐는지를 밝히라”는 지엄한 명령에 따라 그 해답을 찾아야만 하는 갈급함이 있었습니다.
둘째, 그는 물질의 비중이나 밀도 등 부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한 풍부한 물리학적 지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아르키메데스(Archimedes) 가 “유레카(Eureka)!”라고 외칠 수 있었던 것은 마치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이 그의 직관적(Intuitive)이고 창의적(Creative) 활동의 결과라고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그가 해답을 찾고자 하는 갈급함과 부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한 물리학적 지식을 지니고 있지 않았다면, 과연 그는 부력의 원리를 찾아내며 “유레카(Eureka)!”를 외칠 수 있었을까요? 그 외침은 아르키메데스(Archimedes)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간절함의 산물인것 입니다.

 

 
   

이렇듯 믿음과 행동의 변화는 어느 날 갑자기 신의 계시를 받고 얻게되는 기적의 선물이 아니라, 우리가 성경 말씀을 많이 알고 주님이 주시는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마음이 절실할 때 우리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기적인 것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주님의 말씀을 믿고 사모하며 기독교적 가치관이 행동으로 나타나는 기적의 역사가 우리 모두에게 일어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