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럼 | 광야의 소리 2022-01/02 목차로 가기 | 13 | |||||
조심스럽지만 강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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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를 맞이하시는 모든 분께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코로나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던 지난 2021년 7월부터 교회 문을 열면서 조심스럽게 예배를 드려왔습니다. 주일 예배 후에 식사를 나누는 친교 모임도 갖기 시작했지요. 그동안 인터넷 예배에 익숙해 있었기에 처음에는 교회 대면 예배에 참석하는 것을 주저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인터넷으로 예배드리는 것보다 실제로 참석해서 예배드리는 것이 더욱 실감이 납니다. 여러분들이 인터넷 예배는 답답하다고 말씀하시면서 대면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교회에 나오셨지요. 사실 인터넷으로 친교를 하는 것보다 얼굴과 얼굴을 마주대하면서 친교를 하는 것은 달라도 아주 다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교회 출석률이 점점 상승되면서 이제는 거의 코로나 이전의 모습으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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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에는 매주 수요일 새벽 예배를 마치면 맥도날드로 가서 식사를 했었지요. 항상 김준호 장로님께서 아카데미에 위치한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사셨기에 그 장소를 “김 장로님 맥도날드”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거의 2년 동안 그와 같은 교제가 중단되었었지요. 그러다가 지난달부터 매주 화요일 새벽예배를 마치면 퍼네라 식당(Panera Bread)에 가서 친교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목요 새벽예배를 마치고 박광종 집사님께서 알버커키 명소라며 교인들을 빅스 식당(Vics Dailly Cafe)로 초대해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친교를 나누었지요. 돌이켜보면 교회 예배와 소모임들은 점점 정상화 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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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새해 2022년도를 맞이했습니다. 새해가 오기 전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지기를 기대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오미크론으로 변종이 생기면서 사라지기는커녕 감염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새해를 맞이하면서 “조심스럽지만 강하게” 새로운 각오를 다짐합니다.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에 모임을 가질 때마다 마스크를 쓰도록 독려하고 조금이라도 감기나 독감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회복 될 때까지 집에 머물면서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리거나 Zoom으로 모임을 갖도록 권면합니다.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면 손을 소독하거나 비눗물로 씻어 할 수 있는 대로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도록 권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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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나 소모임은 회복이 되어가고 있지만 교회 내에 행사나 활동을 위한 행정적인 조직은 아직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새해에는 행정조직을 새롭게 재정비해서 교회 행사나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교회는 예배뿐만 아니라 교육, 봉사, 친교, 선교, 전도 등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져 활동하면서 서로 협력함으로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야를 부서로 설정해서 각 부서들이 중심이 되어 행사나 활동을 해왔지요.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지금까지는 이런 행사나 활동이 중단되었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각 부서들이 다시 세워지고 다양한 교회 행사나 활동들이 재개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미크론 코로나의 기승으로 모든 일에 조심해야하지만 그렇다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서는 안 됩니다. 2022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강하게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나간다면 새해에는 다른 어느 해보다 더욱 풍성한 결실을 맺으리라 기대합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전염병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교회 교우들의 가정, 기업, 직장, 학업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모든 교우들이 코로나로 인해 여전히 조심스럽지만 신앙생활을 더욱 강하게 추진함으로 하나님의 새로운 은혜를 경험하는 축복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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