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광야의 소리 2022-01/02 목차로 가기 26  
   

Stilwell Kensas에서 본것들

   
 

 

저희 내외가 여기 와서 아들네와 함께 생활하면서 시내에서 떨어진 외각의 풍경을 보니까 좀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아들네 Land 는 3 acres 정도 되니까 보통 집 크기보다는 넓은 셈이지요.  집 앞마당 에는 잔디 밭 과 꽃 나무들, 사철 나무들이 있고 뒤 마당에는 역시 잔디 밭, 꽃 밭, 그리고 Pool 도 있고 Fire place 가 있어서 불꽃 놀이를 할 수 있더라 구요. 뒷마당의 나무들은 모두 줄거리가 가늘 닥닥 한 꺽다리 나무들로 꽉 차 있고 지금은 나무 잎이 다 떨어져서 겨울 나무들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아침에 뒷마당에 여섯 마리의 사슴들이 평화스럽게 산책하는 것을 ( ? ) 보며 놀랐습니다.  그 중 두 마리 는 뿔 이 달려 있었고 네 마리는 뿔이 없는 사슴 들이 었 습니다 . 뿔 없는 것들은 암놈이라고 하 더 라 구요. 그들은 먹이를 안 주어도 무엇 인가를 먹기도 하고 껑충 껑충 뛰면서 재롱을 부리기도 합니다. 이런 것 은 매 일 보는 것은 아니고 가끔 보는 것인데 나타나면 몇 마리가 왔는지를 세어 봅니다. 또 가끔 가다가 다람쥐 들이 한 나무 가지에서 다른 나무 가지로 깡충 깡충 뛰어 다니는 것을 보기도 합니다. “ 산골짝에 다람쥐 아기 다람쥐 도토리 점심 가지고 소풍을 간다. 다람쥐야 다람쥐야 재주나 한번 넘으렴 , 팔딱 팔딱 팔딱--- 날도 참말 좋구나 !!! “ 우리 나라 어린이의 동요가 생각 나네요.

 

 

 

 

 

아들이 쉬는 날 저희들을 데리고 ARBORETUM BOTANICAL GARDEN 이라는 Park 에 가서 두 시간 정도 걸으며 여러 가지 특이한 나무들과 꽃 나무들, 잔디밭 들, 호수들, Hiking Trail 등 을 보며 즐겼습니다.정 말  멋 있는 경치들을 감상했지요. 신기한 것은 이렇게 추운 날씨에 하얀 꽃들이 만발한 것을 보며 손으로 만든 조 화 이 었 읍을  알 게 되었습니다.  여름철 꽃들이 만발 할 때 다시 한번 와서 산책을 해 볼 생각 입니다.  거동이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 잘 포장된 길도 있고 청년들이 재미 있게 뛰어 다닐 수 있는 곳도 있고요 호수에는 크기가 12인치쯤 되는 큼 지 막 하고 불그스레한 붕어들이 왔다 갔다 하며 놀고 있는데도 있 구요. 지금 성탄절 Decoration 을 시작 했으니까 다 끝내고 lighting up 하면 다시 방문할까 합니다. 이 Park 안에 특이한 Garden 이름들이 있는데 Our First Garden, Woodland Garden, Arboretum, Monet Garden, Xeriscape Garden, Children Discovery Garden, Miles of Trail, etc. 옛날 우리 가족들이 ABQ down town 근방에 루미나리오 로 멋 지게 장식 한 것  들을 밤에 둘러 보았던 것을 기억해 보기도 했습니다.

 
   

 

    동네 집들이 큰 land 를 가진 분들이 많아서 말들을 기르는 집들도 있고 Donkey 들 을  기 르 는  집들도 있어요. 아들네 집은 2 층 집인데 계단으로 올라 갔다 내려 갔다 할 수도 있고 우리들 처 럼 계단으로 오르내리는 것이 좀 힘든 분들은 Elevator를 사용 할 수 가 있게 되어 있어 참으로 편합니다.

   
   


큰 손주는 벌써 대학교에 가서 3 학년이 되었고 세월이 정말 빠르다고 느꼈습니다. 어느 장난꾼이 말했듯이 나이가60세면 시간이 60 miles/hr 로 가고 70 세면 70 miles/hr, 80 세면 80 miles/hr 로 간다고 신세 타령을 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저도 동감입니다. 독자 분들 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데 그 학교에 이름이 손주 이름과 꼭 같은 학생들이 세 명 이나 있어서 ID number 을 찍어야 정확한 File 을 볼 수 있데요.


제가 한국 원자력 연구소 전자 공학 실 연구 원 일을 하면서 서울공대 와 한양공대 에 봇 따리 장사꾼 ? , 시간 강사를 했던 적이 있었지요. 그런데 서울공대는 연구소 바로 옆에 있어서 갔다 왔다 하는 시간이 30 분 밖에    안 걸려서 아주 편했지요. 그러나 한양공대는 가는데 동대문에서 뻐스 를 갈아 타고 가기 때문에 어떤 때는 2 시간을 소모해야 되는 때도 있었지요. 그래서 거기 갈 때는 강의 시간 두 시간 전에 연구소에서 떠나곤 했는데 한번은 한양공대에 갔더니 수강생들이 한 명도 없었어요. 사무실에 가서 왜 학생들이 한 명도 없 느냐고 물었더니 데모하러 들 나갔다는 것이 었읍니다 . 그래도 강사가 왔었다고 sign 을 하고 돌아 왔었는데 강사료를 못 받았었어요. 사무원 왈  강의 를 못하면 강사료를 못 준데요. 좀 실망 했지만  이해는 되더라구요.


우리 아들네 집의 한가지 아쉬운 것은 그 넓은 공간에 Home Theater set up 이 없어요. 더군다나 성탄절을 앞에 두고 그 감명 깊은 많은 성탄절 음악들을 듣지 못하고 그저 Cell phone 으로 만 들으려니 나도 모르게 허전해 집니다. 아마도 Academy Ridge House 에 우리들이 있다면 얼마나 많은 Christmas song을 듣고 즐기었을 텐데, -------- Plano에 와서는 아직도 Audio System Setup 을 못하고 있습니다. 옛날에 제가 Audio 에 열중하고 있었을 때는 Speaker cable 의 음파를 감쇠 하지 않고 Speaker 에 전달하고 또 speaker는  음악 밴드를 Base speaker 는  그 밴드를distortion 시키지 않는 것을 찾느라고 많은 시간을 보냈고 Turn table cartridge 도 moving coil 로 여러 번 바꾸어서 제일 좋은 것 을 찾아내서 사용했었지요. 그런데 Hudson Audio 가게 에 가서 찾아 낸 사실 하나는 저 보다 더 많이 Audio에 미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 중 한 분은 처음 부 터 Audio Room 을 설계하고 거기에 맞도록 집을 설계해서 지었다고 했습니다. 그 집을 가서 보고 싶은 마음이 굴 뚝 같았는데 기회를 못 가졌었지요.


Kansas 와 Plano 는 온도 차이가 꽤 많아요. 성탄절이 눈 앞에 와 있는데 아직도 Plano 는 날씨 온도가 어떤 때는 여름 날씨 인데 Kansas 는 아침 온도가 Freezing 온도로 막 내려 갑니다. 그래서인지 Plano 집 앞에 거목들이 많은데 새파란 나무 잎들이 날 잡아 잡 수 하는 듯  굳 세 게 붙어 있어요.  그런 반면 어떤 집들은 이때 낙엽 만찬 ? 을 정리하느라고 진땀을 빼는 이웃들이 꽤 많아요. 마당 정리하는 분 들은 집 주인의 경계선이 어딘지 정확하게 알아서 혹시 낙엽들이 경계선 넘어 로 이사가면 눈 하나 까 딱 안 합니다. 왜 그런고 하니 몇일이 지나 바람이 반대로 불면 다시 자기 고향을 찾아 가기 때문 입이다. 그래서 이곳에는 마당청소 하는 분들이 아주 분주 하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늘 새해를 맞이할 때 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합니다. 저는 말은 않 하지만 농담 삼아 중 얼 거립니다. 자기가 언제 복을 주었다고 받으라는 것이야. 정말 복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신데 자기가 대리인 노릇을 한 다 는 셈 인가요 ?  그런데 한국 풍습이 이렇게 된 것을 절대로 무시하지 못합니다. 몇 해전 새해 첫날에 교회 청년부부가 일곱 살 난 애를 데리고 저희 집에 세배를 드리려 오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야 불야 세배 돈을  챙 겨서 주었더니 이게 원 일입니까. 그 후부터는 매년 정월 초하루가 되면 세배 드리려 가자고 한데요. 그런데요 이번에는 맛 있는 간식을 손수 만들어 가지고 와서 함께 재미 있게 지냈던 적도 있었습니다. 
                     ANY WAY , HAPPY NEW YEAR, EVERY ONE !!!